장 277

"아빠, 손님 보내는 게 어때요? 너무 시간 낭비예요!" 왕준보는 명백히 안이구의 실력을 믿지 않았다.

사실, 왕 서기도 아들과 같은 생각이었다. 안대군이 데려온 젊은 의사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었다. 누구나 알다시피, 한의학의 대가들은 수없이 많은 진료 사례와 환자들을 경험하며 깊은 의술의 기반과 뛰어난 의술을 쌓아왔다.

젊은이가 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봤자 얼마나 대단할 수 있겠는가?

안대군이 막 설명하려 했지만, 안이구가 제지했다. 안이구는 이미 매우 불쾌했다. 왕준보가 자신을 보는 것보다 더 불쾌했다.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