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85

양밀아가 자신의 몸이 거대한 물체로 완전히 채워지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면서, 강렬한 이질감도 함께 느꼈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정말로 안이구의 여자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강렬한 안정감과 충만함에 그녀는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그를 얻었다.

꼬박 일 년 동안, 그녀는 언젠가 안이구의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상상과 꿈을 꾸어왔다. 지난번 안이구와 안사우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안랑과 함께 안가채를 떠난 후로 계속 이 일을 생각해왔다. 특히 안랑이 그녀의 몸에 들어올 때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