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87

안이구가 뜻밖에도 양밀아의 눈처럼 하얀 두 다리를 다시 어깨에 걸치고 질주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망할 놈은 사람이 맞나? 방금 끝난 지 2분도 안 됐는데 또 시작이라고? 설마 전혀 풀리지 않은 건가? 양밀아 이 요정 같은 여자, 그에게 반쯤 죽도록 당하는 거 아닌가?'

바로 그때, 안이구가 아예 양밀아를 안아 올리더니, 그녀를 받쳐든 채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갔다. 양밀아는 안이구의 목을 감은 채 들썩들썩하며 무척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고, 안이구는 그녀와 관계를 맺으며 원허 강으로 걸어갔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