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92

안이구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단숨에 그녀를 안아 올려 옆의 풀숲으로 걸어갔다. "히히, 형부, 정말 하려고요? 그만두는 게 어때요! 이곳은 대로에서 너무 가까워서 누가 보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안이구는 사실 그녀와 장난치는 것뿐이었다. 그녀가 겁에 질린 것을 보고 그녀를 내려놓았다. "이런, 무서웠지? 형부가 널 못 잡아먹어서 다행이네! 오늘은 봐주지만 내일 계속하자. 오후에 다른 일이 좀 있어서 먼저 데려다줄게. 너도 좀 쉬어야 해. 형부가 또 한 번 하면 네 그곳이 부어버릴 거야."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