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97

이 녀석은 정말 고집불통이네, 아직도 안이구가 자기한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제, 안대표의 이마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안이구라는 녀석이 너무 대단하다는 것을. 방금 그 수법은 지금까지도 안대표가 어떻게 안이구가 해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말 그를 몰아붙여서 경찰에 넘기게 된다면, 그때 대군도 개입할 수 없게 되면, 자신은 죽은 목숨 아닌가?

"당나귀 똥덩이, 말해봐!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어차피 내가 네 손에 떨어졌으니, 솔직히 말해!"

"이제야 좀 태도가 보이네. 아버지, 사실 당신이 그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