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02

"그런데, 안용이 와이프 본 적 있어?" 안얼구가 흥미롭게 물었다.

"당연히 봤지, 묘묘는 꽤 예쁘긴 한데, 성격이 좀 거칠어." 쥬안즈가 웃으며 말했다.

"성격이 거칠다는 게 무슨 뜻이야? 나보다 더 거칠어?" 안얼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하하, 말투가 좀 털털하고 거칠다는 거지. 어릴 때부터 읍내에서 자랐으니까 그렇지. 그래도 우리 용이를 꽤 좋아해. 둘이 사실 2-3년 정도 만났고, 예전에 임신했다가 낙태한 적도 있어. 이번에 또 임신했으니 결혼 안 할 수도 없고. 그래도 그녀는 장 읍장의 조카딸이고, 용이도 이제 충분히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