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03

"하지만 나도 당신 감정을 배려할 거예요. 일상생활을 돌보는 것 외에도, 이구와 조심스럽게 지내고, 가능하면 산에 가서 관계를 가질게요."

"됐어, 이 얘기는 더 이상 할 필요 없어. 이 며칠 동안 쥬안즈랑 집안 정리 잘 하고, 잔치 준비도 잘 해. 내가 읍내 잔치는 책임질 테니, 너는 집안일 맡아. 난 먼저 가볼게." 안다뱌오가 말하며 밖으로 나가려 했다.

취팡이 갑자기 그를 붙잡고 뒤에서 감정을 담아 말했다. "다뱌오, 당신이 날 내쫓지만 않고, 나와 이구의 관계에 간섭하지만 않는다면, 당신 남은 생애 동안 내 아버지처럼 모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