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

"예를 들어 지금은 안가채에 있으니까 사람들이 저를 안 의원이라고 부르고, 만약 제가 양가채에 가면 양 의원이라고 부르면 되는 거죠. 별로 상관없어요, 그냥 호칭일 뿐이니까요."

왕준보는 놀랍고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중생 형님, 형님 같은 분이야말로 진정 품덕이 고상한 사람이에요. 진짜 인재죠. 형님 같은 인재는 제가 꼭 우리 아버지를 통해 도와드려야겠어요. 물론 저도 도울 수 있고요. 앞으로 수강시에서 진료소를 차리세요. 제가 투자할게요. 큰돈을 벌게 해드릴게요."

"허허, 그럴 필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