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2

안평은 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혼나자 화가 나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안이구는 이때 나서서 한마디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급히 안평 옆으로 다가갔다. "안평 형, 그때 일은 정말 미안해요! 형을 1년 넘게 속상하게 했네요. 형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나중에 형 몰래 뭐 한 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마을 사람들이 저 이구를 못 믿겠다면 저를 뽑지 않으셔도 돼요. 방금 우리 아들 용이가 말한 것처럼, 저도 정말 이 촌장 자리 맡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이 다 괴자 형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괴자 형이 촌장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