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27

오양성공은 비록 매우 화가 나고 우울했지만, 그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들과 양희가 이혼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혼이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혼한다고 더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안이구는 그에게 아들도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가 직접 쇼핑몰에서 오양옥국이 여대생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봤는데, 둘이 서로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그러니 서로 오십보백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형님,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남자들은 능력만 있으면 여자 몇 명 없는 사람이 어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