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29

안이구가 고개를 들어 보니, 다름 아닌 그의 좋은 전우 오닐 씨, 즉 오닐 그룹의 창립자였다. 모니카와 그녀의 이복동생 소우이 석자가 그를 부축해서 행사장에 들어왔다.

"아이고, 오닐 씨가 오셨네요. 여러분, 박수로 우리 오닐 그룹 회장님 오닐 선생님을 환영해 주세요." 안대군도 오닐을 알고 있었기에 서둘러 직접 내려가 장난기 많은 노인 오닐 씨를 단상으로 모셨다.

안이구도 서둘러 앞으로 나섰다. "노장난꾸러기, 드디어 오셨군요. 자, 내빈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제가 할 말은 다 했습니다." 말을 마치고 안이구는 마이크를 오닐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