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5

퐁당 하는 소리와 함께 물에 뛰어들자, 시원한 위안허 강물이 순식간에 그를 덮쳤다. 산속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매우 커서, 밤의 위안허 강물은 기껏해야 10도 정도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렇게 갑자기 뛰어들면, 물에 들어가자마자 몸이 움찔할 것이다. 하지만 안이거우의 현재 몸속에 있는 이 열기 넘치는 환경에는, 차가움과 뜨거움이 중화되는 효과가 딱 좋았다.

그래서 안이거우의 느낌은 아주 단순했다. 온몸이 상쾌하고, 진짜 개꿀이었다. 하지만 그는 물속에 너무 오래 있을 수 없었다. 몸이 몇 미터 깊이로 가라앉은 후, 양손을 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