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2

안대표도 왕 서기의 며느리가 안사청의 대학 동창이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기에 특별히 기뻐하며, 추매에게 고기 손질을 그만두라고 했다. 오늘은 그들 가족 모두 자기 집에 와서 식사하자고 했다. 원래는 안 의사와 왕 서기 집 아들과 며느리도 초대하려 했는데, 추매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대신 내일 안 의사 세 사람을 초대하겠다고 했다.

안이구는 심장이 마구 뛰는 채로 왕준보와 자오시를 데리고 안민의 집으로 향했다. 길에서 자오시의 동그랗고 올라간 엉덩이를 바라보며 그의 마음이 간질간질해졌지만, 준보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