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2

"향초야, 두려워하지 마. 내가 부드럽게 할게. 네가 작고 여린 걸 알아. 내가 널 망가뜨리지는 않을 거야." 안이구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안이구가 막 일어나려고 할 때, 신비한 베일을 벗기려는 순간, 밖에서 또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젠장! 오늘 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또 누구야? 안됐다, 설마 안사칭이 온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에 안이구는 즉시 일어나 향초의 잠옷을 덮어주고 그녀를 일으켰다. 향초는 가슴 설레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이구가 그녀를 홀딱 바람 맞히자 화가 나서 삐죽거리며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