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6

"안 의사, 당신은 그냥 내 몸으로 감사하게 하고 싶은 거지! 그건 문제없어. 근데 당신 실력이 어떤지 모르겠네? 안가채 남자들은 다 알지, 우리 집 괴자가 침대에서는 최고의 사내라는 거. 당신이 날 만족시키지 못할까 봐 두렵지 않아?" 나나가 은근히 웃으며 말하고는, 도발적으로 안이구의 아래를 노려보았다.

"형수님, 그럼 먼저 검증해 보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 안 의사인 제가 형수님을 상대할 자격이 되는지요?"

"응, 그런 뜻이야. 근데 너 그 기세를 보니 자격은 충분해 보이네." 나나가 은근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형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