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3

"나는 샤오위가 내 여동생인 줄도 몰랐어. 그냥 그 애가 내 여동생이라서 네가 샤오위랑 결혼하면 좋겠다고 한 거야. 그러면 우리가 함께 있는 것도 명분이 생기잖아. 어차피 우리 자매는 같은 옷만 입으면 누구도 구분 못 해. 아무도 모르지, 우리 부모님도 구분 못 하시니까." 안쓰칭이 웃으며 말했다.

"뭐? 네 말은 내가 너랑 잤다는 건 샤오위랑도 잔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야?" 안얼거우가 짓궂게 웃으며 물었다.

"하하, 물론 아니지. 샤오위는 아직 처녀인데! 어떻게 같을 수 있겠어? 나는 결혼한 지 몇 년이나 됐고, 예전에 너랑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