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7

"자, 소금 형수, 손을 내게 줘봐. 먼저 진맥을 해서 몸 상태가 어떻게 회복됐는지 볼게."

소금은 서둘러 하얀 옥 같은 손을 안이구에게 내밀었다. 안이구는 그녀의 손을 잡고 맥을 짚더니, 잠시 후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회복이 아주 좋네, 별 문제 없어. 아주머니 말로는 지금 젖이 아프다고 하던데? 윗옷을 벗어봐.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살펴볼게. 젖이 너무 많으면 당연히 막혀서 아프고, 오래 막혀 있으면 아기에게도 먹일 수 없게 돼."

"아! 그건 알아요. 어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안병이가 짜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