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

"촌장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우리 집 허름한 집을 당신네 집처럼 벽돌 기와집으로 지을 수만 있다면 됩니다. 제 시어머니가 거의 여든이신데, 시어머니께 좋은 날을 몇 날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어요." 안이구가 감정을 담아 말했다.

"네가 그 당나귀 똥덩이 같은 놈이 효자라니 놀랍구나! 칠 할머니가 너를 이렇게 키운 보람이 있네.

이구야, 네가 인의를 가지고 있기만 하면, 나와 대표는 절대 너를 손해 보게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내 큰딸 전자도 너에게 잘 할 거야. 그런데 이구야, 네가 아까 동굴에서 우리 대표가 많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