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4

주안즈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녀와 위란은 사이가 좋아 극단에서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기 때문이다. 위란이 다른 여자에게 잘해주는 것을 보기 싫었던 것인지, 아니면 자오시에 대해 경계심이 생겨 이런 감정이 든 것인지도 모른다.

안얼고우는 안다뱌오의 집 문 앞에서 왕준보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본기부터 가르치며 달리기와 마보 자세부터 시작해 체력을 단련시켰다. 왕준보는 안얼고우의 말을 잘 따랐다. 약간 쑥스러워하긴 했지만 그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연습했다.

이때 췌이팡이 집에서 나와 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