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

"세상에! 이 바닥에 깔려 있는 건 카펫이지! 와! 이 침대는 왜 이렇게 큰 거야? 여기 안에 또 다른 방이 있어, 와! 이 방 안에 있는 건 뭐야? 커다란 물통인데, 안에 수도꼭지도 있어!..."

향매는 이 방 안의 모든 것에 신기해했다. 사실 안이구도 신기하게 느꼈지만, 향매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처럼 감탄을 내뱉지는 않았다.

"호호, 향매야, 그건 욕조야, 부부가 함께 목욕하는 곳이야. 너희들 먼저 둘러봐! 언니는 화장실 좀 다녀올게. 너 이 망아지 같은 놈, 얼마나 쏟은 거야? 지금까지도 흘러나오네!

나중에 내 동서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