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1

"말하면서, 그녀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안이구를 바라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안이구는 사실 취윤의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가 이곳에 남기만 한다면, 그녀는 기꺼이 그와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취윤, 나는 이곳에 대한 애착이 없어. 여전히 우리 안가채가 좋아. 게다가 나는 돈에 대한 강한 욕망도 없어. 있든 없든 상관없어. 어차피 난 돈을 가져본 적도 없으니까. 하지만 이런 제안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

취윤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설득했다. "이구 오빠, 그건 오빠가 이제 막 왔기 때문이에요.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