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5

수아가 핸드폰을 꺼내 보니 낯선 번호였다. 끊으려다가 생각해보니, 이미 꺼냈으니 받아보자!

"수아야, 나 취윤이야! 지금 네 집 근처에 있는데, 네 집이 정확히 어느 단지인지 모르겠어. 이구 오빠를 찾고 있어. 중요한 얘기가 있어서 그래. 안 그러면 사람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 취윤이 초조하게 말했다.

"후훗, 취윤아, 우리가 다 처리했어. 덩룽이랑 그 마누라 일 때문이지?" 수아가 교태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수아가 이미 일을 다 처리했다는 말에 취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수아야, 너희 다 알고 있었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