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7

"잠시 쉬어, 내가 문 열게! 근데 네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네, 내가 해준 게 다 티 나네."

"당연히 해줬잖아! 한 시간 넘게 해줘서 지금 아래가 아프다고! 그건 살로 된 거야? 아침에도 몇 시간이나 해줬으면서,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벌써 세 시간이나 했잖아. 진엄마한테도 그렇게 오래 해줬는데, 허리 하나도 안 아파?"라며 수아는 안이구의 건장한 몸을 바라보며 숭배하듯 교태 섞인 웃음을 지었다.

"수아야, 네가 충분한 여자들을 준비해주기만 한다면, 난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 믿어?"라고 안이구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