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9

"말하든 말든 상관없어요, 저는 그냥 직원들이 하는 말을 들었을 뿐이에요. 취윤의 오빠가 불량배라더니, 이제는 수아의 오빠가 됐네요. 근데 취윤과 수아가 자매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요? 당신들 관계가 너무 복잡하네요?" 양만리가 말했다.

"수아는 내 소꿉친구 동생이에요, 친동생은 아니지만 친동생이나 다름없죠. 취윤의 언니가 우리 마을로 시집왔는데, 그 남편이 내 형제예요, 내 큰형이죠. 그래서 취윤이 나를 이구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한 거예요. 이제 이해하셨어요?"

"그럼 당신은 도대체 누구를 만나러 온 거예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