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0

"이구 오빠, 드디어 당신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이해하게 됐어요. 이건 정말 인연이네요! 하지만 어쨌든 모든 게 지나갔으니, 우리는 지금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해요. 이번에 안가채로 돌아갈 때는, 저도 당신이 오토바이에서 나를 계속 안고 집에 돌아가게 할 거예요, 흥!" 수아가 갑자기 입술을 삐죽이며 안이구를 흘겨보며 말했다. 그 모습에는 색다른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안이구는 수아가 왜 갑자기 이런 표정을 짓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과연 집에는 한 사람이 더 있었다. 한 여자, 안이구가 매우 궁금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