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1

"형님께서 저를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보고드릴 게 있는데요, 등룡이 어젯밤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형님께 전해달라는 말이 있었는데, 앞으로 형님이 그의 아내 영화를 상대하고 싶으시면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랍니다. 원하실 때 언제든지 하시면 된대요. 그는 자리도 비워줄 거라고 합니다. 형님이 그의 아내를 봐주시는 건 그와 아내에게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형님, 앞으로 영화를 원하시면 한 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우리 모두 형님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 여자를 더 많이 소개해 드려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