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2

"오양 현장님, 제가 당신 부부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시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당신이 안대군 시장님의 능력 있는 부하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왜 직접 당신을 찾겠습니까? 왜 부인과 연락했겠어요? 저는 현장님이 이 일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랐고, 표면에 나서지 않고도 이 일을 해결하길 바랐을 뿐입니다. 하지만 보세요, 당신 아들 그 겁쟁이 모습을. 때리겠다고 하니까 성으로 돌아갈 엄두도 못 내고 있잖아요. 오양 현장님, 제가 장담하건대, 이번에 제가 그를 혼내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