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4

"좋아, 오늘 네가 한 말 기억해둬. 난 이미 네 부모님이 뭐하시는지, 어디서 일하시는지 다 알고 있어. 네 아버지가 현장이고 어머니가 원장이라 해도 내 눈엔 똥만도 못해! 그들이 너 같은 아들을 두고 있으니, 내가 말하면 그냥 내려오는 거야. 안 믿으면 한번 해볼래? 난 네 부모님 둘 다 일자리 잃게 할 수 있어. 너는 말할 것도 없고. 한번 해볼래?"

"아니요 아니요, 형님. 제가 보니 형님은 분명 보통 사람이 아니신 것 같아요. 제가 졌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안이거는 속으로 생각했다. 안이거가 어떻게 보통 사람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