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5

안이구의 말로는, 자기 여자의 땅을 황폐화시키는 남자는 진정한 사내가 아니라고 한다! 진정한 사내라면 자기 여자의 땅을 자주 갈아엎어 비옥하게 유지하고 꽃과 풀이 만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남자의 의무라고.

하지만 취방과 함께할 기회가 적어져서 취방과 관계를 맺을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취방은 매우 우울했지만, 남편 안대표가 항상 그녀와 함께 있어서 안이구에게 몸을 맡길 핑계로 단둘이 있을 방법이 없었다.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돌아온 지 시간이 꽤 지나서 수아와 모니카는 남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