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9

"불편하지 않을까요?" 안이거우가 잘난 체하며 말했다.

"괜찮아요. 시주께서 여러 번 정신을 도와주셨으니, 비록 이곳이 불문의 성지이긴 하지만 우리도 예의는 알고 있어요. 한 끼 공양밖에 안 되는데, 소사매, 안 시주를 모셔서 공양 드시게 한 후에 산 아래로 모셔다 드리는 게 어떨까?"

"후후, 사형, 그렇게 하는 게 좋겠어요. 저는 먼저 짐 들고 올라갈게요. 스님께서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이 꼬마, 어서 가봐! 스님께 안 시주가 사형을 데려다 주셨다고 말씀드려." 정신이 웃으며 말했다.

사실, 이 적막한 깊은 산속에서 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