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4

"음! 추메이만 다뵤랑 나가면 저녁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니까, 안민, 형수는 정말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는 분명히 추메이와 다뵤가 관계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참아왔잖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진구가 의아하게 물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저 아이들 때문이죠! 우리 두 딸이 이렇게 출세했고, 안랑도 명문대 학생인데, 우리 같은 집안에서 이런 일을 소문나게 할 수 있겠어요? 우리 두 사람의 체면은 상관없지만, 아이들의 체면은 어떻게 해요? 게다가 추메이는 그런 면 말고는 다른 건 괜찮아요. 아이들한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