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79

"보통 교류는 상관없어. 다만 선을 넘지 말라고. 너도 알다시피, 나랑 너는 예전에 원한이 있었지만, 그날 밤에 우리가 서로 터놓고 얘기했으니 그걸로 끝이야. 나는 옛 원한을 다시 들먹이지 않을 거야. 게다가 너와 주안이, 수아의 사이가 깊으니 우린 이제 한 가족이지. 가족이라면 알아야 해,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걸, 알겠어?"

"물론이죠, 걱정 마세요!" 안이구가 대답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안대표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적어도 이 일에 관해서는 죄책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최팡과 어울리지 않겠다고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