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94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두세 시까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한 뒤, 장위안은 차를 몰고 안얼거우를 데리고 현 투자유치국으로 향했다.

투자유치국 입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안얼거우는 차에서 내려 장위안이 도중에 사준 고급 서류가방을 들고 투자유치국으로 걸어갔다.

입구에서 한 노인이 그를 막아서며 누구를 찾는지 물었고, 안얼거우는 투자유치 담당자면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인은 완고하게 누구를 찾는지 정확히 말하지 않으면 들여보내줄 수 없다고 했고, 안얼거우는 국장을 만나면 되지 않겠냐고 물었다.

노인은 안 된다며, 국장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