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2

그녀가 그 단단한 물건이 자신에게 닿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야 비로소 이 상황을 인식했다. 순간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안이구의 손에서 전해지는 열기가 그녀의 복부를 통해 안으로 스며들 때, 단단한 물건의 자극까지 더해져, 남편과 함께할 때만 느꼈던 충동이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그녀의 몸이 곧 마음속 단정함을 배신하고 말았다는 점이었다. 한 번 자극을 받으면 두 번째 자극을 원하게 되어, 그녀는 자발적으로 그것에 가까이 다가가고,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몸을 밀착시켜 더 강한 자극과 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