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8

아름다운 순간은 항상 빠르게 지나가고, 두 사람은 마침내 헤어져야 했다. 양시는 안얼구를 따라 수아의 집에 갈 용기가 없었고, 업무도 완료되었으니 성으로 돌아가야 했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꼭 껴안고 떨어지기 힘들어했다. 남자와 여자의 감정이란, 관계를 가지다 보면 깊어지고, 사랑하게 되는 법이다.

양시는 눈물로 가득 찬 얼굴로 안얼구의 뺨을 감싸 안고, 키스하고 물어뜯으며, 놓기 아쉬워하며 말했다. "여보, 약속해줘, 날 잊지 않겠다고, 날 사랑하지 않는 일은 없을 거라고. 난 정말 당신을 사랑해. 성에 도착하면 꼭 알려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