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

안이구는 안쓰칭을 내려놓고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음! 이구 오빠, 기회가 되면 내가 찾아갈게! 하지만 우리 비밀 꼭 지켜줘야 해!" 안쓰칭이 당부했다.

"걱정 마! 이구 오빠는 널 보호하기만 할 뿐, 절대 해치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널 구했겠어?"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칭아, 어디 있니? 칭아..." 멀지 않은 곳에서 추메이의 불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안쓰칭이 대답하고는 안이구와 함께 한 명은 앞에, 한 명은 뒤에서 마을로 향했다.

마을 대문에 도착하자 추메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