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3

"뭐라고? 이구 오빠, 지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농담이야?" 취윤이 놀라며 물었고, 안이구를 따라 안으로 걸어갔다.

"당연히 진심이지. 안이구가 언제 이런 농담을 한 적 있어? 이 꼬마가 안이구의 중요한 일을 망쳤으니, 정신적 피해 보상을 해야 할 거야." 안이구가 웃으며 말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네 이 꼬마 때문이 아니었다면, 안이구는 또 신랑이 됐을 텐데. 그것도 일본 여자의 신랑이라고. 일본 전역에서 유명한 모델, 차가운 미녀와 말이야. 얼마나 좋았을까!'

취윤은 안이구에게 무슨 중요한 일을 망쳤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