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30

"형수님,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저도 지금 고민하고 있는데요! 안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려는 참이었어요. 형수님, 왜 오셨어요? 나가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민망해 죽겠네요!" 황매아는 오빠가 자기가 손해 볼까 봐 형수를 보내 자기를 지켜주려 한 것임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안이구가 입은 더럽지만, 그가 병 상태를 설명할 때의 표정과 태도를 보면 기회를 틈타 이득을 취하는 그런 남자 같지는 않다고 느꼈기에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오해했다. 안이구는 그녀가 너무 예뻐서 실제로 그녀에게 이득을 취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