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3

"내 형수님이 오셨어, 빨리 일어나! 그리고 형수님도 부인과 질환이 있으신 것 같은데, 진료 좀 봐달라고 하셨어?"

"안이구한테는 문제 없지! 환자라면 누구든 진료해 드리는 게 의사의 직업윤리니까."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황매아가 뭔가 걱정하는 것 같아서 결정권을 그녀에게 넘겼다.

"난 형수님이 우리 둘이 함께 있다는 걸 알아차릴까 봐 너무 창피해서 그래!" 황매아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하, 나도 미혼이고 너도 미혼인데, 우리가 함께 있는 게 뭐가 이상해?" 안이구가 웃으며 말했다.

"문제는 널 알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