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8

하지만, 그녀는 말릴 이유가 없어서 그저 아름다운 눈길을 안이구에게 던지며,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옥란, 너는 이구의 형수이자 이제 그의 유일한 친척이잖아. 며칠 전에도 이 당나귀 똥덩이에게 신부감을 찾아주려 했잖아? 이제 걱정할 필요 없어. 우리 수아가 말했는데, 어릴 때부터 이 당나귀 똥덩이랑 결혼하고 싶었대. 다만 우리 대표가 이 당나귀 똥덩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을 뿐이야. 내가 이틀 전에 남편에게 말했어. 이구가 내 목숨을 구해줬는데, 우리가 보답해야 하지 않겠냐고.

딸을 그에게 시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