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88

"뭐? 저녁을 같이 안 먹어요?" 왕첸이 의아하게 물었다.

"같이 저녁 먹는 건 틀렸어. 각개격파해야 해. 사실, 겉으로는 황 양이 이곳의 투자 환경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지만, 최종 결정권은 안 의사한테 있어. 못 알아봤어? 황 양도 안 의사의 사람이야. 그녀의 남자를 설득하면 만사 오케이지. 하지만 방심해선 안 돼. 황 양은 안목 있는 여자니까 잘 챙겨줘야 해."

"알겠어요. 그럼 오늘 저녁에 당신이 안 의사를 따로 초대하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장위안을 아낀다고 하지 않았어? 첸첸, 어우양청궁의 마음은 하늘이 알고 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