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6

"음, 준보, 우리 지금 결혼식 준비 얘기 중이었어! 마침 잘 왔네, 너희도 의견 좀 내봐, 제수씨 안녕!"

안이구가 웃으며 말하고는 왕준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한 달여 동안 많이 변한 모습이 보였다. 체격이 확실히 더 건장해졌고 기운이 넘쳐 보였다. 안이구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준보, 몸이 많이 튼튼해졌네. 약은 제때 먹고 있어?"

"형, 이리 와봐, 좋은 소식이 있어!" 왕준보가 안이구의 손을 잡고 한쪽으로 데려갔다. 자오시는 화가 난 듯 그를 흘겨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안사우가 안이구와 결혼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