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65

"좋아, 너희 두 놈이 날 내기 대상으로 삼았으니, 내가 인정할게. 근데 물어볼 게 있는데, 너희 둘이 뭘 걸고 내기한 거야? 어떻게 이런 내기를 하게 된 거지? 왜 이 일이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지?" 나나가 의심스럽게 물었다.

"마누라, 사실 별거 아니야. 오늘 향초 누나가 난산이었잖아? 내가 이구가 향초 누나를 살리지 못할 거라고 내기했어. 워낙 멀리 있었고! 올 때 사람이 거의 죽어가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그가 살릴 수 없을 거라고 내기했지. 이구 형제는 사람이 살아있는 한 자신이 있다고 했어. 만약 그가 향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