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94

"당나귀 똥덩어리야, 신랑 네가 도와주지는 않고 어디 가서 여자나 꾀는 거야? 네 여자들은 다 여기 있는데!"

"그러게, 분명 또 어디 가서 별미나 먹고 있겠지. 너 이 당나귀 똥덩어리는 어렸을 때부터 얌전하지 않았어. 네 그것도 가만히 못 두는 거지? 이렇게 예쁜 색시들 많은데, 누구랑 하는 게 제일 좋아? 어느 여자의 그곳이 널 가장 매혹시키는데?"

"맞아! 우리한테 말해봐! 안사우가 제일이지? 그래서 안사우를 신부로 맞은 거잖아, 하하..."

"하하... 삼우 댁, 그렇게 말하다간 안이구가 기회 보다가 당신도 해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