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

끝없는 끝, 밤낮의 경계가 모호한 곳, 황혼의 경계, 영원을 새기다.

끝없는 끝의 유래에 대해 이예고범도 들은 바가 있었지만,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니 전설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무너진 것이 정말 안타깝다. 나란줘는 그를 흘깃 쳐다보았고, 이예고범은 말없이 두 걸음 물러났다. 오늘의 사매는 건드릴 수 없었다. 건드렸다간 죽을 게 분명했다.

"작은 사제가 어디에 숨겨졌는지 모르겠네. 시간이 촉박해. 우리는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이예고범의 이 말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그들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