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16

양측은 이미 완전히 속내를 드러냈고, 무가의 가주도 더 이상 숨길 것이 없어 직접 말했다. "제 아들 무직이 용가의 여러 기업 중 한 곳을 관리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무가 가주의 이 말이 나오자, 전체 대청은 침묵에 빠졌다. 무가 일행은 당연히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가주가 이미 요구를 말했지만, 결국 승낙 여부는 화룡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였다.

화룡 일행 역시 침묵했지만, 무가와는 달랐다. 그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무가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가의 요구를 들어줬을 때 용가에 어떤 실질적인 이득이 있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