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2

용릉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이렇게 설명해 줄게. 지금 할아버지는 마치 절벽 끝에 서 있는 것과 같아. 게다가 병세 때문에 이미 한 발을 내딛은 상태라서 언제든 중심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 설령 자신의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할아버지는 여전히 절벽 끝에 서 있는 상황이야. 결국 그를 밀어버릴 사람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이 말을 듣고 자오산진은 완전히 이해했다. 쉽게 말해서, 방계 가족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용릉은 자오산진이 용 할아버지를 치료한다는 소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