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6

끊어진 전화를 손에 들고 유정천은 남궁사작이 말한 것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벽곡경 후기군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내무림이든 외무림이든 유정천과 용릉은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확실히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많은 것들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외무림의 실력 구분에 대해서도 유정천과 용릉은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용릉이 조금 나은 편이었다. 최소한 그는 이 벽곡경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잘 모를 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