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7

용가의 사합원 밖에서, 유정천의 전화 한 통 이후 급히 달려온 남궁사작은 이제 용릉 일행과 만나게 되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조삼근에게서 떨어져 사작과 함께 온 노인에게로 향했다.

"어떻게 된 거야? 내무림에 언제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 나타난 거지?" 사작은 댐 안에 있는 백약석을 몇 번 쳐다본 후에야 자신의 뒤에 있는 노인에게 시선을 돌리며 의아하게 물었다. "이 사람은 어느 정도의 실력이지?"

"틀림없이 벽곡경 대성일 거야!" 노인은 미간을 찌푸리며 눈썹 사이에 큰 '천(川)' 자가 생기더니 천천히 말했다. "이 녀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