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7

상관완아의 한 마디는 마치 하늘을 뒤흔드는 천둥소리처럼 조삼근의 가슴에 크게 울려 퍼졌다. 그는 마치 정지 주문에 걸린 듯 꼼짝 않고 상관완아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조등선이 죽지 않았다고? 조삼근의 할아버지가 살아있다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다고요?"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린 조삼근이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내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너의 할아버지는 확실히 죽지 않았어!" 상관완아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조삼근에게 안심을 시켜주었다. 하지만 상관완아가 도대체 어떤 ...